4연패 끊은 임달식, "조은주-김단비에게 자신감 주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04 21: 25

"조은주-김단비에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신감있게 하라고 책임감을 줬다".
신한은행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시즌 여자프로농구 경기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끝에 하나외환을 66-58로 물리쳤다.
팀 최다 타이인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2위 신한은행은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3경기 차로 뒤쫓으며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동시에 하나외환전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1승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주포' 조은주-김단비에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신감있게 하라고 책임감을 줬고, 선수들이 정신력을 가다듬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김단비와 조은주는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단비는 32분을 뛰며 18점 4어시스트를 올렸고, 조은주는 33분을 소화하며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은주와 김단비의 활약에 대해서는 "전보다 공격적으로 하려는 모습이 달라졌다. 어제는 림도 못쳐다 봤는데 오늘은 달랐다"며 "그러다 보니 찬스도 났다. 하지만 조은주는 체력이 조금 딸리는 것 같다. 친정 팀에서 20~25분을 뛰다가 여기서 많이 뛰다 보니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9일 KB스타즈를 상대한다. "리네타 카이저는 애슐리 로빈슨이 매치업이 가능하다. 변연하와 강아정만 잡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그간 로빈슨과 하은주의 투입에 따라 두 가지 패턴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자신감만 붙으면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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