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TN "이번 설엔 스케줄 빡빡..행복해요" [설 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2.09 09: 46

데뷔 4년차이자 달마시안에서 DMTN으로 그룹명을 바꾼 훈남 아이돌. 이들이 설을 맞아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OSEN의 문을 두드렸다.
저마다 파스텔 톤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DMTN에게는 카리스마 대신 부드러운 남성미가 흘렀다. DMTN은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팬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DMTN은 신곡 '세이프티 존(safety zone)이 발매된지 일주일이 갓 넘었기에, 설 당일에도 음악 무대 일정이 빼곡하다. 가족들의 얼굴을 볼 시간은 적어졌지만 무대 위에 오를 생각을 하니 설렌다는 그들이다.
지난해 곡 'E.R'로 인지도를 높인 DMTN은 최근 소속사를 옮긴 후 그룹명을 변경했다. 더불어 새해를 맞아 신곡도 냈으니 이들에게서는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멤버 지수는 "한복을 거의 유치원 때 이후로 처음 입은 것 같다. 이 앞 홍대를 지나는데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 한복이 이렇게 편안한 옷인지 몰랐다"며 아이처럼 웃어보였다.

가족들이 미국에 머물고 있는 멤버 다니엘은 명절 내내 홀로 숙소를 지킨다. 그는 "가족이 다 미국에 있어서 숙소에서 혼자 외로움타면서 멤버들 집에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멤버들이 집에서 음식을 가져오기 때문에 괜찮다"며 씩씩한 어조로 말했다. 다니엘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동그라미땡을 꼽았다. 미국에 오래 살았던 다니엘은 동그랑땡을 그만의 언어로 변화시켜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설 음식 이야기가 나오니 멤버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설 음식을 이야기하기에 바빴다.
 
"저는 떡국에 삶은 달걀 고명을 진짜 좋아해요. 엄마한테도 달걀 고명 많이 얹어달라고 특별 주문을 하죠!"(지수)
"저는 김치전이요! 부침 종류가 다 좋아요. 친척들이 전을 부칠 때 옆에 찰싹 달라붙어 하나씩 집어 먹는 맛도 쏠쏠하죠.하하"(동림)
 
"설날 하면 떡국이죠. 떡국에 있는 만두도 좋아해요. 김치 만두, 고기 만두 등등. 떡국 이야기 하니까 배가 고프네요."(사이먼)
멤버 모두가 성인인 DMTN은 가족들에게 세배 후 특별히 세뱃돈을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번에 사장님에게는 세뱃돈을 받을 작정이에요"라며 웃어보였다. DMTN은 오히려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려야하는데 그 정도로 인지도를 쌓지 못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만큼 DMTN은 올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희 부모님들은 우리가 방송에 많이 나오는 것이 기쁨이라고 하세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께도 그것이 선물이 되겠죠! 그러려면 우리가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해야하잖아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일들을 열심히 해서 올 한 해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더욱 자주 찾아뵐테니 많이들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DM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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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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