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호동의 '1박2일'? SBS 日예능 유-강 뜬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2.19 08: 34

SBS가 일요일 예능 천하를 휘어잡을 기세다. 현재 일요일 저녁 간판예능인 '일요일이 좋다'에서 유재석 진행의 '런닝맨'으로 시청률 선두를 질주중인 가운데 또 한명의 국민MC 강호동이 새 코너 합류를 코 앞에 두고 있다. 예능PD들의 꿈이었던 유재석-강호동의 쌍두마차 MC가 SBS '일요일이 좋다'에서 현실로 이뤄지는 셈이다.
최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호동이 '일요일이 좋다'에서 새로운 코너 진행을 맡기로 했으며 신설 코너는 자신의 진가를 한껏 발휘했던 KBS 2TV '1박2일'가 비슷한 포맷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코너를 책임질 연출자로는 수년전 '패밀리가 떴다'로 예능 정상에 올랐던 장혁재 PD가 물망에 올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아직까지 SBS측은 이번 '일요일이 좋다' 강호동-유재석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원투펀치 메인MC 기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강호동의 리얼버라이어티 새 코너 참가를 제의받은 연예인 주변 등을 통해 일찍부터 말이 새기 시작했고, 드디어 최근에는 몇몇 멤버의 합류가 결정되면서 윤곽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한 두 명의 메인MC를 섭외하는 토크쇼와 달리 6~8명의 고정 출연자가 필요한 리얼 버라이어티의 경우 아무래도 듣는 귀가 많기 때문에 보안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쟁프로들에서도 상대편 개편과 관련된 정보 확보에 늘 민감하게 움직이는데 KBS 2TV '해피선데이' 측은 이미 SBS '일요일이 좋다'에 강호동 진행의 '1박2일' 맞불 코너가 들어올 것을 눈치 챈 상황이다.
새 코너의 등장은 SBS의 인기 오디션프로 'K팝스타 시즌2'가 종영되면 그 자리에 들어설게 확실하다. 톱10을 확정한 'K팝스타 시즌2'는 지금 대미를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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