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완의 돌직구..."강원, 대구, 경남이 강등 후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28 16: 20

김인완 대전 시티즌 감독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강등 후보로 강원과 대구, 경남을 꼽으며 직격탄을 날렸다.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2013년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인완 감독은 올 시즌 강등 후보를 묻는 질문에 “기자들은 직접 꼽아주는 것을 좋아하니까”라고 말문을 열며 과감히 “강원, 대구, 경남”이라고 답했다.
강원과 대구는 지난 시즌 대전과 함께 스플릿 하위리그에 포함돼 강등 전쟁을 한 차례 치렀기에 괜찮을 수 있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상위리그에 포함되며 선전한 경남의 입장에서는 칼을 갈 수밖에 없는 답변이었다.

한편 김인완 감독은 올 시즌 대전을 주목해야 될 이유에 대해선 “능력은 있지만 소속팀에서 자리를 못 잡은 선수들이 올해 대거 영입됐다”면서 “이들이 비장하면서도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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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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