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해외활동 많아 미안..올해 유닛계획"[인터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3.12 10: 53

아이돌그룹 유키스가 1년 반만에 컴백했다. 막내 동호까지 성인이 되면서 멤버 전원이 20대에 접어든 유키스는 ‘이제 마음 놓고’ 섹시한 매력도 과시하겠다는 포부로 이번 활동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지난 7일, 유키스가 세 번째 정규 앨범 ‘콜라주(COLLAGE)’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곡 ‘스탠딩 스틸(Standing Still)’.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멤버들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웨이브, 손끝으로 온 몸을 훑고 내려오는 동작 등으로 강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어필하고 있다.
“제가 올해 20살이 됐습니다.(박수) 이 말은 곧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의 범위가 넓어졌다는 거죠. 하하. 이번 저희 앨범은요, ‘콜라주’라는 이름처럼 다양하고 색다른 느낌을 함축한 앨범이에요. 신나는 노래도 있고 애절한 발라드도 있고, 또 멋있는 노래까지 한 앨범에 다 들어가 있죠. 색다른 음악이 나오니까 질리지 않고 계속 들을 수 있으실 거예요."(동호)

휴식기가 길었던 만큼 유키스는 가창력과 퍼포먼스 등 실력적인 부분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안무보다는 절제된 손동작으로 곡의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 브이(V)자 군무 대열에서 어깨와 발 한 쪽씩 번갈아 들썩이는 포인트 안무, 갈까말까춤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정말로 팬 여러분들께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 저희가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좋아해주시니까 행복하고 즐거운 느낌 많이 받아요. 솔직히 그 기대 이상으로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걱정도 많이 돼요.”(수현)
데뷔한 지 벌써 6년이 됐다. 유키스라는 그룹 앞에는 신인이라는 말 대신 중견이라는 표현이 들어섰다. 가요계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자연히 무슨 차트에서 몇 위라는 말보다는 누가 내 음악을 들어준다더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중요한 건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존재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제는 순위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좋아해주시고 들어주신다는 데에서 행복을 느껴요. 저희 팬들도 그렇고 유키스를 잘 몰랐던 분들에게도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거든요. 노래 좋고 실력 있는 아이돌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기섭)
일본, 중국, 인도, 남미 등 해외 활동이 잦았던 유키스 때문에 서운했을 국내 팬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유키스는 3개월 간 최선을 다해 신보 활동을 벌인 후 올해 하반기에는 유닛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논의 중인 부분이지만 멤버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는 유닛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구체적으로 이렇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웃음) 이번에 뮤지컬 들어가는 멤버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연기 연습을 하고 있기도 해서 조만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해외 스케줄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고 또 응원도 많이 해주셨어요. 어떻게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감사해요. 이번에 지겹다고 하실 때까지 3개월 쭈욱~ 활동할 거거든요. 같이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어요.”(수현)
plokm02@osen.co.kr
NH미디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