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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저마다의 더비를 꿈꾸다






[OSEN=이균재 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마침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의 슈퍼매치(서울과 수원) 못잖은 저마다의 더비를 꿈꾸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오는 14일 오후 1시 반에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2013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_Talk about K LEAGUE’를 개최했다.

첫 강등팀의 오명을 설욕하려는 광주 FC, 프로축구와 30년 역사를 함께 쌓은 고양Hi FC, 부천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부천 FC1995, 내셔널리그 전통 강호 수원 시청팀을 잇는 수원FC, FC 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FC 안양,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충주 험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 상무와 경찰청 등 8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눈에 띄는 것은 각종 더비매치다. 관중을 유치하기 위해 혹은 설욕을 꿈꾸며 저마다의 더비 매치를 꿈꾸고 있다. 가장 이목이 쏠리는 매치는 역시 국가대표가 즐비한 상주와 경찰청의 격돌이다. 군 특수성까지 더해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군 특수성 때문에 우리와 경찰청이 라이벌이라 하는데 나머지 7개 팀도 라이벌"이라고 꽁무니를 뺀 뒤 "지면 부대에서 처벌이 내려갈 것"이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놔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조동현 경찰청 감독은 "팬을 위해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겠다"면서 "상주와 아름다운 라이벌이 되고 싶다. 승패를 같이 나눠가질 수 있는 멋진 라이벌이 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K리그 클래식 팀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는 팀들도 있다. 연고지 이전의 아픔이 있는 FC 안양은 FC 서울을 상대로, 수원 삼성과 같은 연고지인 수원 FC는 수원더비를 꿈꾸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잔뼈가 굵은 안양의 남궁도는 "서울과 꼭 만났으면 좋겠다. 단순히 축구 경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나올 것"이라며 "우리의 전력이뒤처진다고 생각하겠지만 꼭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변을 일으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유수현 수원 주장도 "FA컵에서 수원 삼성에 두 번이나 졌다. 진짜 아깝게 져서 한 번 더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16강이나 8강에서 만나 시원스레 이기고 싶다"고 수원더비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랐다.

안양 수원 부천이 벌이는 수도권더비도 볼 만하다. 곽경근 부천 감독은 "우리나 안양 수원은 서포터즈가 많아 항상 걱정이다. 경쟁이 치열해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관중들이 경기장에 올 수 있도록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K리그 챌린지는 이번 주말인 16일 수원과 부천, 광주와 상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 오는 11월 30일 막을 내린다. 8팀이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른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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