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8승'도미니카共, WBC 정상 등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3.20 12: 37

도미니카 공화국이 8전8승으로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3-0으로 꺾고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1회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의 선제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번 호세 레이예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터트린 뒤 2번 에릭 아이바가 벤치의 희생 번트 사인을 착실히 수행했다.

곧이어 3번 로빈슨 카노가 고의4구를 얻어 1사 1,3루 선취 득점의 기회를 마련했다. 4번 에드윈 엔카르나시온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5회 2사 2루 상황에서 에릭 아이바의 2루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사무엘 데두노는 5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옥타비오 도텔, 페드로 스트롭, 산티아고 카시야, 페드로 로드니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효과적인 계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1번 호세 레이예스와 2번 에릭 아이바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지안카를로 알바라도가 예상보다 일찍 무너졌고 타선 또한 침묵을 지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7회 천금같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뼈아팠다.
선두 타자 마이크 아빌스의 중전 안타와 알렉스 리오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후속 타자 모두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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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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