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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전쟁’, 베고 벗기고 가슴노출까지..논란 피할까


[OSEN=박정선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이 오는 23일 첫 회에서 전에 없던 노출과 잔혹성 짙은 장면들을 공개한다. 주말 저녁 9시 온 가족이 TV 앞에 모이는 시간대에 방송되는 작품인 만큼 ‘꽃들의 전쟁’이 선정성과 폭력성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꽃들의 전쟁’ 측은 지난 19일 오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첫 회 영상을 공개했고 현재 JTBC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네티즌에게 첫 회를 사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거대한 스케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빠른 전개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특히 지상파 3사의 사극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극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병자호란 당시 백성들의 참혹함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잔인한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등장한다.

특히 청나라 군이 마을을 약탈하는 대목에서는 두 손이 묶인 여성이 달리는 말에 끌려가는 장면과 무자비한 학살 장면이 연출된다. 주인공 소용 조씨 역을 맡은 배우 김현주는 자신의 어머니를 헤치려는 청군의 목에 칼을 찔러 넣는다. 극중 김현주가 청나라 군이 토해낸 피를 뒤집어쓰며 화면을 온통 핏빛으로 물든다.

잔인한 장면은 이뿐 아니다. 조선이 청에게 패한 후 소현세자(정성운 분)와 여러 백성들이 비참하게 청나라로 끌려가는 부분, 인조(이덕화 분)가 신하 김자점(정성모 분)을 폭행하는 부분 등 사실적이다 못해 보는 이를 놀라게 하는 장면들이 70여분 남짓한 시간동안 끊임없이 등장한다.

또한 ‘꽃들의 전쟁’은 19금 영화를 연상케 하는 연출로 눈길을 끈다. 김자점이 전쟁 중 호위호식하며 기생을 껴안고 잠든 장면에서는 하체를 가린 여성 나체의 뒷모습이 등장한다. 비록 여성의 뒤태일 뿐이지만 가족들이 모두 모여 시청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특히 송선미가 연기하는 세자빈 강씨의 모유 수유 장면은 TV 드라마 사상 전에 없던 가슴노출을 선보인다. 가슴 노출은 중요 부분이 보일 듯 말 듯한 수위로 아슬아슬하게 연출됐다. 극중 먼 길 떠나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도 포함됐다.

‘꽃들의 전쟁’의 연출을 맡은 노종찬 감독은 첫 회 상영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수위 높게 표현된 장면들에 대해 “정사신에서는 표현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보여드리겠다”며 “논란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극중 인물의 감정과 잘 맞아떨어지면 논란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왕의 사랑에 끊임없이 허덕이며 왕을 독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도박도 서슴지 않는 궁중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 분)와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담아낼 예정인 ‘꽃들의 전쟁’이 시끄러운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무사히 웰메이드 사극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ewolong@osen.co.kr

<사진> 드라마 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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