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박시후 진술 거짓말? "공식발표 아냐"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2 14: 19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후를 상대로 실시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거짓말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관할 경찰서인 서부경찰서 측이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서부경찰서 윤태봉 형사과장은 2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 대해 경찰이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보도에 등장한 경찰의 코멘트는 서부경찰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박시후를 상대로 벌인 5시간 동안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거짓말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경찰이 박시후와 그를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씨 사이의 첨예하게 엇갈리는 입장 차이를 가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법적 효력은 없지만 이번 사건의 정황자료로 활용된다.

현재 경찰은 박시후 사건을 3월 안에 종결짓겠다는 계획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과장은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신중히 판단하고 있다. 기소 예정이라는 보도는 섣부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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