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측 "거짓말탐지기 조사 어떻게 모두 거짓인가" 분통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3.22 15: 30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된 배우 박시후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서 거짓말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박시후 측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시후 측 관계자는 22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 항목은 백여 개가 넘는데 어떻게 이 모든 것에서 거짓말 반응이 나올 수 있겠는가. 이는 거짓말탐지기 조사 자체를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이날 오후 한 매체는 서부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박시후를 상대로 벌인 5시간 동안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거짓말 반응'이 나왔다며 “박시후가 거짓말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이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새나간 것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서부경찰서 측도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서부경찰서 형사과 윤태봉 과장은 OSEN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 대해 경찰이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보도에 등장한 경찰의 코멘트는 서부경찰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섣부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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