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동찬아! 유니폼 좀 쓸게'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3.04.26 16: 34

26일 오후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삼성 최형우가 조동찬의 유니폼으로 선글라스를 닦고 있다
삼성과 KIA의 경기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 불리는 만큼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
삼성은 윤성환, KIA는 김진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지난해 허벅지 부상을 입는 바람에 2년 연속 10승 고지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정상 등극에 큰 공을 세웠다. 정규 시즌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는 만점 활약이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평균자책점 4.20).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진우는 올 시즌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19일 문학 SK전에서는 6⅔이닝 3실점으로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과 KIA의 올 시즌 첫 대결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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