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IT기기’ 시장, 3년 안에 ‘5조원’ 규모로 폭풍 성장할 것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20 11: 19

‘입는 IT기기’ 시장이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워치, 스마트 피트니스, 신발, 안경 등 몸에 장착 가능한 IT기기들이 활발히 개발되면서, 3년 내에 시장규모가 50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구글의 구글안경과 애플의 스마트워치 등의 개발 덕분에 ‘입는 IT기기’ 시장 규모가 3년 내에 30억 달러(약 3조 3600억 원)에서 50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자사 분석업체 BI 인텔리전스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BI 인텔리전스의 발표에 의하면, 이미 현재 ‘입는 IT기기’시장의 규모는 3억 달러(약 3369억 원)에서 5억 달러(약 5600억 원)까지로 성장했다.
입는 기기들은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모니터, 신발, 헤드셋, 안경 등 다양한 종류가 될 것이고, ‘스마트폰’이 이러한 기기들의 개발을 촉진한다고 분석됐다. 스마트폰이 이러한 기기들의 허브로 작용해, 기기들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 애플과 구글이 각각의 운영체제 iOS와 안드로이드를 내세워 입는 IT기기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이 분석지는 ‘입는 IT기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배터리의 수명이 길어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2020년까지 IT기기 배터리들은 지금보다 2.2배 이상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는 약 560억 달러(약 62조 7080억 원)가 될 것이며, 이 중 애플의 아이워치가 매년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동시에 건강과 피트니스 시장도 2020년까지 크게는 3억 달러(약 3360억 원)까지 시장규모가 커진다고 내다봤다.
luckylucy@osen.co.kr
구글안경(왼쪽)과 애플의 아이팟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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