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두산 매치플레이서 시즌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27 08: 00

장하나(21, 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장하나는 26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 6469야드)에서 열린 LK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
십 결승에서 신인 전인지(하이트진로)를 2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2승째를 거둔 장하나는 우승 상금 1억2000만 원도 챙겨 상금 부문 1위(2억9000만 원) 자리를 지켰다.
장하나는 퍼트감이 떨어져 전반에 2홀 차로 뒤지며 고전했지만 1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우승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통산 2승째, 올해는 첫 번째 우승이다.
장하나는 올 시즌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세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 갈증 또한 말끔히 날려버렸다.
장하나는 경기 후 "힘든 시기를 거쳐 특별한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 올 시즌 3승을 거둔다면 다승, 상금왕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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