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미드나잇’, 평일관객 급상승 왜?..주부 ‘꽉’ 잡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30 09: 31

영화 ‘비포 미드나잇’이 주부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평일에도 높은 관객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9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은 ‘비포 미드나잇’이 일반적으로 주말에 특수를 누리는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주부관객들의 힘을 받아 평일에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비포 미드나잇’은 주말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한 반면 평일 박스오피스는 5위에 오르는 등 평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995년 ‘비포 선라이즈’가 개봉했을 무렵, 제시와 셀린느와 같이 풋풋했던 20대를 함께했던 관객들이 어느덧 중년이 돼 친구처럼 함께 세월을 지나온 비포 커플을 만나기 위해 극장을 찾고 있기 때문.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주말보다 주중 낮 시간이 보다 여유로운 3040의 주부 관객들이 ‘비포 미드나잇’을 통해 지난 추억과 현재의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포 미드나잇’은 지난 22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