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귀' 안도 미키, 소치올림픽 도전 선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31 11: 20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 미키(26)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일본 에 따르면 안도는 지난 30일 아이스쇼 '아트 온 아이스 2013 인 재팬' 기자회견에서 "새 시즌에는 선수로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약 2년 만의 현역 복귀다.
안도는 2011년 4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도는 그동안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내세웠다. 안도는 "은반을 향한 마음이 예전보다 더 크다. 무대를 떠나있다보니 기술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표현에서 더 나아진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도 미키는 200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2007년 세계선수권, 2011년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나 최근 김연아, 아사다 마오에 밀리고 여러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휴식을 취했다.
소치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당장 올해말 일본선수권대회 출전이 당면 과제다. 안도는 일본빙상연맹 소속으로 체력강화훈련부터 시작해 다시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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