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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류를 만드는 온라인게임...해외에서는 '글로벌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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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최근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필두로 가수 ‘싸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는 행사 전문 가수 ‘싸이’를 명실상부한 ‘한류스타’로 만들어주었다.

한국 온라인게임에도 싸이처럼 해외 진출을 통해 그 진가를 인정받고 저력을 발휘하는 게임들이 있다. 국내에서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는 게임도 있고, 국내에서는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해외에 나가 ‘글로벌 게임’으로 성공하는 게임들도 있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 온라인게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장수 MMORPG, 나이트 온라인
지난 2002년 7월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올 해로 11주년을 맞는 엠게임의 장수게임 ‘나이트 온라인’은 사실적인 그래픽, 자연스러운 캐릭터 동작, 특화된 전투 시스템이 돋보이는 MMORPG이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조직적인 전쟁을 펼칠 수 있으며,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터키, 북미, 대만, 일본, 유럽 등 해외 각국에 진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전투 시스템을 좋아하는 유럽 및 북미 지역의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동시 접속자 5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나이트 온라인이 서비스되고 있는 국가의 유저들이 참여하는 커다란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월드 챔피언십’의 성공적인 개최 노하우를 기반으로 GNGWC 2012(Game&Game World Championship 2012)의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 브라질에서 10년째 사랑받고 있는 게임, 건바운드
소프트닉스의 ‘건바운드’는 2002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으로 포트리스2와 같은 턴방식의 전략 슈팅게임이다. 당시 한국에서 국민게임으로 불리던 ‘포트리스2’를 견제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스테디셀러로는 자리잡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중남미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며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의 인기가 돋보이는데, 한창 인기를 끌던 지난 2007년에는 브라질의 갱단이 건바운드 고수 유저를 납치하고 계정을 8,000달러에 판매하려다 미수로 끝난 사건이 있을 정도였다. 서비스 10년째인 현재까지 중남미 시장에서는 ‘국민게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아랍 지역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 북미 서비스 1달 만에 TOP 10! DK온라인
‘DK온라인’은 알피지팩토리가 개발하고 에스지인터넷에서 서비스하는 MMORPG이다. 몬스터를 잡아서 얻을 수 있는 카드를 이용한 '변신 시스템'과 지존급의 상위 랭커에게 부여되는 '작위 시스템', PVP와 공성전 등의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DK온라인은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과 남미 전반에 걸쳐 4천 5백만 명의 게임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배급사 아에리아 게임즈를 통해 지난 2013년 1월 북미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수준 높은 현지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게이머 맞춤형 퀘스트 및 콘텐츠, 특색 있는 캐릭터 등 다양한 재미요소 덕분에 지난 2월에는 전체 신작 게임 중 6위, 북미 PC게임 순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DK온라인은 북미 서비스에 이어 올 상반기 유럽 및 태국 서비스 진행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 인도네시아 국민게임을 넘어 브라질의 국민게임으로, 포인트 블랭크
제페토에서 개발한 온라인 FPS ‘포인트 블랭크’는 직접 개발한 ‘아이큐브 엔진’으로 저사양의 PC에서도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다양한 PC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네트워크 노하우를 통해 태국을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갱신하며 슈팅 게임 장르 1위를 고수하며 국민 FPS 게임이라 불리는 등 동남아시아 게임시장에서 게임한류의 물고를 텄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남미, 중동, 유럽 등지의 47여 개국 유저들이 즐기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브라질 온라인게임 역사상 최고 동시접속자수 기록을 달성했으며, 전세계 유저들이 참여하는 포인트 블랭크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을 매년 개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성공을 토대로 2013년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3개국에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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