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현-유세윤, 생리와 술 때문에 이렇게까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11 08: 28

그룹 가비엔제이의 노시현과 개그맨 유세윤이 각각 다른 이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가운데, 두 사람 모두 '충동적인 실수'를 이유로 들어 눈길을 끈다.
노시현은 절도 혐의로, 유세윤은 음주 운전을 자수하면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정황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두 사람은 모두 '충동적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노시현은 지난 10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의류매장에서 계산 하지 않은 옷을 들고 나오다 점원에 들켜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걸그룹 멤버가 절도죄로 경찰서에 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대중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노시현의 소속사는 "최근 노시현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으며 생리전 증후군까지 겹치면서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한 순간의 실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시현이 충동적인 절도를 하게 된 이유로 든 생리전 증후군은 여성들이 월경이 시작되기 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만큼 두통을 비롯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심리적 불안 등을 겪는 현상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이러한 충동적인 감정을 이해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앞서 개그맨 유세윤 역시 충동적인 행동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세윤은 지난달 30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직접 찾아가 자수를 했다. 음주운전을 한 당사자가 경찰을 찾아가 자수를 한 것은 최초의 일이라 이는 단번에 화제가 됐다.
유세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곧바로 트위터를 통해 "죄송하다. 절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께 너무 큰 실망을 드렸다. 최근 일적으로 심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다. 그 날 밤 저의 행동으로 상처 받은 팬 분들, 가족들, 회사 식구, 방송국 식구들, 그리고 제게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결국 유세윤은 스트레스로 인한 충동적인 실수 탓에 맡고 있던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하차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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