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준 이어 '4차원 예능 블루칩' 홍진영 발굴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13 09: 32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이준에 이어 또 하나의 예능 블루칩을 발굴해냈다. '라디오스타'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4차원 매력을 촘촘하게 부각,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영은 지난 12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들과 게스트를 휘어 잡으며 대화의 중심에 섰다. 그는 시종일관 솔직하고 밝은 모습을 보였고, 습관이 된 반말투로 돌아온 독설가 MC 김구라까지 섭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은 이날 그간 방송에서 보이지 않았던 예능감을 뽐내며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홍진영의 엉뚱한 매력은 '라디오스타' 특유의 흠집내기 질문을 통해 더욱 빛났고, MC들은 홍진영의 이러한 면모를 잘 살려냈다.

이날 홍진영은 반말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재벌가의 아들, 운동 선수와의 연애 사실을 밝히며 재미있었던 일화를 숨김없이 소개하는가 하면, "데뷔 전 미모의 트로트 가수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그게 바로 나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취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홍진영은 방송 내내 어디서 튈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게스트 김신영이 선곡한 노래를 듣던 중 "이게 무슨 노래냐"고 물었고, 돌아온 MC 김구라의 독설에 "기분 나쁘다"고 솔직하게 말해 더욱 웃음을 샀다.
눈길을 끈 것은 MC들의 공격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채 긍정적으로 대처하며 파워 있는 독설을 날리는 모습이었다.
홍진영의 이같은 모습에 MC들은 "반말과 손동작이 좋다", "샘 해밍턴 이후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다", "종접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앞서 '라디오스타'는 그룹 엠블랙 이준의 치명적인 매력을 발굴해 낸 바 있다. 이준은 지난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치부를 숨김없이 폭로하며 엉뚱한 캐릭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었다.
홍진영은 이준과 같은 맥락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MC들의 독설을 발판 삼아 자신의 매력을 어필해, 새로운 예능 블루칩의 등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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