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아임쏘리', 이별 후 심경 담아낸 애절한 '미련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15 23: 08

그룹 비스트가 슬픈 멜로디에 애절한 목소리를 얹어 헤어짐을 노래한 발라드 신곡 '아임 쏘리"(I'm Sorry)'로 또 다시 음악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15일 오후 10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비스트의 '아임 쏘리'는 오는 7월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비스트의 두 번째 타이틀곡. 헤어진 후에 더 잘해주지 못했던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랑한다는 말 아끼지 말고 더 많이 해줄 걸', '귀찮더라도 피곤하더라도 보고 싶다 네게 달려갈 걸', '너의 집 앞까지 매일매일 널 데려다 줄 걸' 등 헤어진 경험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노랫말이 곡 초반 어쿠스틱 기타반주에 의지해 아련함을 더한다.

멤버 양요섭의 깔끔한 고음 처리와 용준형의 랩이 쫄깃한 조화를 이뤄 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용준형은 이번곡 '아임쏘리'를 작곡가 김태주와 함께 만들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실력을 또 한 번 발휘했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발라드와 댄스곡을 넘나들며 수곡의 히트곡을 배출한 비스트는 지난달 29일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괜찮겠니'로 아무런 활동 없이 음원차트 1위와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일원동 마루공원에서 개최된 컴백 프로젝트의 일환인 '뷰티 모여' 게릴라 콘서트에서 신곡 '아임쏘리'를 최초 공개해 현장에 모인 1만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때문에 '아임쏘리'는 일반적인 신곡들이 정오에 맞춰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는 것과 달리 '뷰티 모여'가 끝난 오후 10시께 발매됐다.
한편 '컴백 프로젝트' 1단계로 지난 6월 '괜찮겠니'를 공개, 2단계로 '뷰티 모여' 게릴라 콘서트와 신곡 '아임쏘리'를 차례로 선보인 비스트는 오는 7월 앞서 공개된 두 개의 타이틀곡을 비롯한 세 번째 타이틀곡 및 다양한 곡들이 포함된 새로운 음반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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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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