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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상어’, 이제 누구도 믿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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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아무도 믿지 못하는 진짜 게임이 시작됐다. 자신의 앞을 찾아온 손예진을 마주한 김남길의 얼굴이 처참하게 일그러지며 이들 사이의 진실 게임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에서는 김준(한이수/김남길 분)이 이수라는 생각에 휩싸인 해우(손예진 분)가 그의 앞을 막아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우는 정만철 살인 사건의 정황이 아버지 조의선(김규태 분)을 향하자 김준의 집을 찾았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 뒤늦게 발견된 스마트키가 김준의 집 열쇠일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 그 동안 의문의 인물이 던져준 단서들이 12년전 이수의 실종과 그를 둘러싼 살인 사건과 관련되며 자신을 찾아오라는 이수의 메시지를 읽어낸 해우는 김준이 이수일 것이라는 생각에 수사 절차마저 무시하고 김준의 집 앞에 섰다.

자신의 집 앞에 있는 해우를 본 이수는 당황했다. 이수는 해우가 관리실을 통해 조의선의 내연녀인 화영의 집으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테지만 무작정 자신을 의심하고 찾아온 해우의 행동에 그 동안 유지했던 포커 페이스가 무너졌다.

또 착한 남편의 대명사인 준영(하석진 분)은 해우에 이수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며 해바라기 사랑으로 무조건 그를 믿어주던 심경에 변화가 생겼음을 알게 했고, 수사를 함께 진행하는 변방진(박원상 분) 형사는 해우와의 의견차이로 대립하며 그 동안의 동맹 관계에 위기를 맞았다.

이수 또한 자신의 비서이지만 정체가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영희(이하늬 분)의 뒤에서 그의 행동을 의심, 그 동안 평온해보였던 이들의 관계가 모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가 살해 사건과 관련된 조의선의 스캔들을 증권가 정보지에 던지자 큰 파장이 일어난 조상국(이정길 분) 일가의 모습과 함께 조상국의 감춰졌던 어두운 과거까지, 추악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하며 극에 속도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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