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RED업데이트 공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26 11: 57

전세계 1억명 유저와 최고 62만명 동시접속자라는 기록을 가진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2013년 여름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넥슨은 26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메이플스토리(MapleStory)’의 서비스 10주년을 되돌아 보는 동시에 대규모 업데이트 ‘RED'를 공개했다.
'RED'업데이트는 메이플 스토리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비스되며 많은 유저들이 보여준 열정에 보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메이플스토리'를 전면 개편했다.

총 세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그간 많은 유저들이 원하던 모험가 직군의 개편을 비롯해 독특한 방식의 신규 캐릭터와 대륙, 큐브의 제작 시스템 도입 등 한층 진화한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첫번째 업데이트 ‘퍼스트 임팩트(First Impact)’는 7월 4일 전 서버에 진행된다. 메이플스토리 내 가장 오래된 직업군인 ‘모험가’의 전면적인 개편이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모험가 개편으로 새로운 스토리 라인 추가와 ‘전사’, ‘법사’, ‘궁수’ 등 12종에 달하는 방대한 직업의 외형 변경, 수많은 스킬의 추가와 재조정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모험가를 육성하고 있는 유저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모험가를 육성하게 될 유저들 모두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이어 7월 18일에는 2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신규 직업군인 ‘신의 아이’가 추가되고,마지막업데이트는 크리티아스’ 업데이트로 신규 대륙과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돼 8월 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의 무료화 정책도 함께 개발했다. 고세준 넥슨 메이플본부 디렉터는 "명장시스템, 신규 제작 무기세트, 새로운 큐브 2종 등 제작시스템을 개편해, 유저들이 유료의 부담 없이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넥슨은 '메이플 마일리지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메이플 마일리지 시스템은 넥슨 플레이에서 캐시를 구입하거나 게임을 하는 도중에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로 게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마일리지 도입을 기념해 넥슨은 모든 유저에게 최대 5만 마일리지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넥슨은 '행복 재기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아이디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유저들을 구제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넥슨은 26일부터 2011년 이후 해킹 피해 유저 전원에게 최고급 풀옵션 아이템과 함께 최대 100만 메이플 포인트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XTM 공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곰TV와 아프리카TV,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또한 신규 캐릭터 ‘신의 아이’ 코스프레쇼와 함께 ‘신의 아이’ 애니메이션 등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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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세준 넥슨 메이플본부 디렉터, 오한별 넥슨 본부장, 조성은 메이플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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