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털털 고백 “치아가 커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6.27 07: 32

배우 김태희가 지난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에서 장옥정이 죽을 때 피를 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재미있는 답변을 내놨다.
김태희는 지난 26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장옥정’에서 내 연기모토가 ‘피 토하도록 연기하자’였다. 그런데 마지막에 ‘피를 토하며 죽는’ 연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마지막 회에서 장옥정(김태희 분)이 숙원(한승연 분) 아들의 천연두 때문에 취선당에 신당을 차린 것을 숙원이 인현의 죽음과 연관시켜 편전에 저주와 투기죄로 고발해 사약을 마시고 최후를 맞은 장면.

장옥정은 역대 장희빈이 사약을 마시고 피를 토하며 죽었던 것과 달리 피를 토하지 않았다.
김태희는 “마지막 사약을 먹는 신을 촬영하는데 감독님이 드라마가 멜로인데 좀 더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피 토하지 않고 죽는 것으로 하자고 했다”며 “그리고 내가 워낙 이가 커서 아무래도 이에 피가 묻어 있는 건 장면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피를 토하지 않았다”고 말해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김태희는 지난 25일 종영한 ‘장옥정’에서 희대의 요부 장희빈을 새롭게 재해석해 악녀와 순정녀를 오가는 연기로 신선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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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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