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지원 ↓ 제구력↓ …바티스타 5G째 승리 실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16 21: 16

한화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5경기째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바티스타는 1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6회 2-3으로 역전을 내주고 강판했다. 성적은 5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 그런대로 제몫을 했지만 지난 6월 2일 5승째를 따낸 이후 5경기째 승리에 실패했다.
타선이 1회 초 공격에서 두 점을 지원했지만 대량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바티스타는 곧바로 실점했다. 1회말 1사후 신종길에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주찬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루를 허용했고 곧바로 중전적시타를 내줘 한 점을 내줬다.

2회에는 만루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김선빈 볼넷, 김상훈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윤완주에게 3루 기습번트안타를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이용규는 삼진, 신종길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3회와 4회는 가볍게 무실점으로 막고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또 다시 볼넷이 화근이었다. 3회 이용규와 신종길을 볼넷을 내줬고 보내기번트로 2,3루 위기를 맞았고 나지완 타석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선빈 우익수 앞 안타, 안치홍 좌익수 옆 2루타를 차례로 맞았고 김상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내주었다. 2사후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좌완 윤근영으로 교체됐고 전반기를 5승 제자리 걸음을 했다.
윤근영이 신종길까지 볼넷을 내줘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김주찬을 내야 땅볼로 잡아 바티스타의 추가실점은 없었다. 투구수는 103개. 직구 최고구속은 151km를 마크했으나 5월의 위력이 넘치는 볼이 아니었다.  다만 이날까지 97⅓이닝을 던져 100이닝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