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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이종석의 묘한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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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20대 배우 김수현과 이종석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두 사람 모두 교복 입은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인기 뒤에는 박혜련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는 것이다.

박혜련 작가는 MBC 시트콤 '논스톱3'과 '논스톱5'에 스태프로 참여했으며, 2004년 SBS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의 극본을 시작으로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과 SBS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했다.

박혜련 작가의 이름이 알려지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방송된 '드림하이' 부터다. '드림하이'는 연예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스타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담은 드라마. 현재 연기돌의 입지를 굳히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가수 아이유 등이 이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었던 건 김수현이 맡은 송삼동 캐릭터. 그동안 주로 누구의 아역을 맡았던 김수현은 '드림하이'를 통해 당당하게 주연으로 거듭났다. 고혜미(배수지 분)에게 첫눈에 반해 아낌없는 사랑을 보냈던 송삼동은 김수현에게 꽤 잘 어울렸고, 김수현은 그동안 갈고닦은 연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은 절대음감을 타고 난 캐릭터를 연기하며 흠 잡을 데 없는 노래실력도 뽐내며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박혜련 작가는 송삼동을 비롯해 고혜미 등 많은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

'드림하이'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주연으로 거듭난 김수현은 이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방송계는 물론 광고계까지 사로잡는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700여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종석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작품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다. 작은 역할이었지만 오스카(윤상현 분) 캐릭터와 호흡을 맞추며 재미를 더했다. 이후 이종석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올해 초 종영된 KBS 2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주연을 꿰차며 청춘스타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그런 이종석의 입지를 굳혀주고 있는 작품이 바로 현재 수목극 왕좌를 수성하며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혜련 작가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 작품에서 이종석은 눈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박수하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인물로, 장혜성(이보영 분)을 11년 동안 짝사랑한 캐릭터.

영화와 드라마, 음악프로그램 MC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종석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녀배우 구분 없이 어떤 배우와 만나도 좋은 궁합을 보여주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이종석은 10살 연상의 배우 이보영과의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누나들의 판타지를 자극,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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