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대본리딩 스타트..."무조건 재밌는 드라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3 13: 32

지난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신작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착수했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무조건 재밌는 드라마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23일 tvN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팀은 지난 19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전 출연진이 모인 가운데 대본리딩을 시작했다.
이번 ‘응답하라 1994’는 지난 ‘응답하라 1997'에 이어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누구나 마음 속에서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그 시절’을 그리겠다는 각오 아래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 사랑을 브라운관에 펼쳐놓을 예정이다.

이번 대본리딩에는 지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성동일과 이일화를 비롯해 새 얼굴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성균, 타이니지 도희, B1A4 바로, 손호준, 윤종훈 등이 함께 했으며, 3시간에 걸쳐 총 5회 분량의 리딩이 진행됐다.
드라마는 1994년을 배경으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지방출신들이 모인 하숙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성동일과 이일화는 지난 작품에 이어 부부 호흡을 맞추며, 이들의 딸이자 하숙집 아가씨로 배우 고아라가 출연한다. 정우, 유연석, 김성균, 바로, 손호준은 지방과 서울 출신의 대학생들로 분한다.
이 밖에도 드라마에는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과,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들이 소재로 사용된다.
맛깔 나는 사투리의 향연 또한 이어진다. 이번 드라마에서 고아라는 진주, 정우와 바로는 부산, 손호준은 광주, 김성균은 대구, 도희는 여수 사투리를 본토박이 출신의 장점을 살려 구사하겠다는 각오다.
‘응답하라 1994’는 7월말 크랭크인에 들어갈 예정이며, 10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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