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83%, 소셜 미디어 이용 위해 나이 속인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26 11: 36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나이를 속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한국시간) 가이언드 영국판은 “80% 이상의 아이들이 페이스북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나이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국의 광고표준위원회(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가 최근 실시한 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으로, ASA는 젊은 사람들이 볼 광고의 종류를 평가하고, 해당 기업이 영국 광고 코드가 붙어있는 지에 관한 조사를 실시 중이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ASA는 11살에서 15살이의 어린이 중 83%가 인터넷 사용 시 소셜 미디어 사이트 등록을 위해 거짓 나이를 이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거짓 나이로 등록한 아이들 중 40%가 자신의 나이를 18세 이상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 명은 자신의 나이를 88세까지 올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이들이 도박, 알코올, 성적인 광고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A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들이 ‘명확한 질문을 요구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어린 이용자들이 나이를 속이고 사용하는 실태에 대해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이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동안 427개의 광고를 보는데 이 중 98.4%가 ASA의 광고 코드를 갖고 있는 것들이었다. 그리오 이 중 24개가 미성년자에게 제공되기에 부적절한 광고들로 조사됐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현재 영국서 427개 중에서 385개, 유튜브는 20개, 스타돌 16개 스포티파이 4개 트위터 2개의 광고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있어 ASA는 어떻게 그들의 방화벽을 강화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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