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대구고 꺾고 청룡기 16강 선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6 16: 27

대한야구협회(이하 KBA)가 주최하는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경기에서 인천고가 대구고에 9-2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대구고가 기세를 올렸다. 대구고는 2회 2사 후 김성준의 안타에 이어 이시형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도 선두타자 볼넷 후 도루와 폭투로 주자 3루 기회를 만든 후 3번 타자 최기웅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
인천고의 반격도 매서웠다. 인천고는 3회 대구고 선발 서동민의 난조를 틈타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서광수가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간 인천고는 상대 투수의 보크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 1점을 추가한 인천고는 6회 안타 4개와 희생번트를 묶어 3점을 더하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인천고는 7회 안타 두개와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9-2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
개막전을 산뜻하게 출발한 인천고는 신일고와 선린인터넷고 경기 승자와 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전은 이병석 대한야구협회장의 시구로 시작됐다. SBS ESPN이 생중계했고 KT 유스트림 코리아(www.ustream.tv)가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 중계해 한국 고교야구 부활의 초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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