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채팅' 하정우, 소탈 매력 무한 방출 '1시간이 훌쩍'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29 22: 06

배우 하정우가 원래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어선 1시간 20분간 팬들과 소통하며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하정우는 29일 오후 8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라인 스타채팅에 참여해 신작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그간 출연했던 작품들, 친한 선후배들과 아버지 김용건에 관한 이야기들을 비롯,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팬들과의 만남을 즐겼다.
이날 돋보였던 것은 꾸밈없고 솔직한 하정우의 소탈한 매력이었다. 그는 "재즈 노래를 불러달라", "이승엽의 성대모사를 해달라" 등 MC 박경림의 요구를 부끄러운 듯 차마 들어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북어국 집에서 봤다", "안동에서 봤다", "사우나에서 봤다" 등 팬들의 목격담이 이어지자 그 당시를 상세히 기억해 내며 짧은 시간 가졌던 팬들과의 인연을 쫒아가며 관심을 표했다.

그는 눈여겨 보는 배우에 대해서는 "정경호"를 언급하며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으며, 함께 멜로 영화를 찍고싶은 배우로는 "고소영"을 꼽았으며 "할리우드 진출은 어린시절부터의 꿈이다"라며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의 관객을 만나고 싶은 소망을 표했다.
또한 하정우는 개그와 유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는 유머감각이 집안 내력이라며 "친할머니대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개그도 좋아하고 예능도 재미있다"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황해'를 언급, "윤석이 형이랑 똑같더라"고 극찬했다.
하정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절친으로는 개그맨 강성범이 출연했다. 하정우와 대학 선후배 사이인 그는 군생활 1년 6개월의 시간도 함께 보낸 사이. 하정우와 강성범은 함께 군대에서 영화를 찍었던 일, 동티모르에 다녀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일 등을 언급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하정우는 강성범에 대해 "형이 세상에서 제일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로서 한결같이 연기를 가르쳐준다"고 존경과 친밀함을 드러냈으며 강성범은 하정우에 대해 "변하지 않는다. 보통은 자기는 그렇지 않아도 주변 사람들이 변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정우는) 그렇지 않은 유일한 친구다"라고 칭찬하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스타가 돼도 변함없는 인간 하정우의 매력이 유독 돋보였다. 그는 1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 하라"며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연장했고, 급기야 방송 말미에는 학창시절 만난 이승엽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주는 팬서비스를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하정우가 주연한 영화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는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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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스타채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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