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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태양’ 4인방, 첫방은 맛배기..아직 시작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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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각기 개성이 뚜렷한 네 명의 배우들과 함께 스타트 라인을 끊었다.

지난 7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1회분에서는 공효진, 소지섭, 김유리, 서인국이 귀신과 함께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공효진은 ‘로코퀸’답게 러블리한 모습을, 소지섭은 오만방자한 성격을, 김유리와 서인국도 각각 도도하고 미스터리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첫 회에서 캐릭터들의 성격과 연기를 모두 보여준 것이 아니다. 네 배우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캐릭터를 다양하게 변주할 예정이다.

진혁 PD는 “공효진은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다”, “1회만 보고 소지섭을 판단하지 마라”, “김유리가 반전매력을 보여줄 것”, “서인국의 연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거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음침한 캐릭터는 기본, 공포와 코믹 연기에 러블리함까지 첫 방송 동안 극과 극을 오가며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한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대체불가 여배우답게 음침한 캐릭터마저 러블리하게 소화해 냈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번 캐릭터가 그간 공효진이 연기했던 역할 중 가장 잘 맞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또 어떤 색깔의 공효진표 로코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소지섭은 극 중 훈훈한 외모에 까칠함과 인색함을 겸비한 주중원 역을 맡아 오랜만에 가벼우면서도 밝은 연기를 펼친다.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준 사람에게 거침없이 악담을 퍼붓는 모습은 냉철하면서도 코믹함이 배어있다. 진혁 PD는 “소지섭의 다른 모습을 봤다. 점점 귀여워질 거다”고 밝혔다.

소지섭이 표면적으로 애교를 부리거나 표정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상황을 통해 의외의 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유리와 서인국도 마찬가지. 1회분에서 김유리는 도도하고 새침하고 어떻게 보면 재수 없는 연기를 했지만 4회부터는 극도로 재밌는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진혁 PD는 “웃기지 않는 사람이 웃긴 모습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을 거다”고 말해 김유리의 반전변신을 기대케 하고 있다.

진혁 PD도 “1, 2부 정도는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자연스러워질 거다”고 밝힌 것처럼 서인국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연기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어색함이 있지만 앞서 드라마 ‘사랑비’, ‘아들 녀석들’에서 호연했기 때문에 기대되는 배우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첫 회 시청률이 13.6%(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 흥행을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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