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태양’ 이재원, 이 귀요미 감초 어디 있다 나타났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16 11: 12

감초계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물론 변화무쌍한 표정연기로 ‘주군의 태양’에 활기를 불어넣는 배우 이재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원은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주중원(소지섭 분)이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킹덤의 보안팀원 이한주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보안팀 3년차 혈기왕성 회사 충성 직원으로 입은 가볍지만 애교가 넘치는 캐릭터다.
매회 이재원은 코믹스러운 상황을 다양하게 연출하며 드라마의 감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공실(공효진 분)이 주중원과 심상치 않은 사이임을 감지한 후 조금이라도 득을 보기 위해 태공실의 언니 태공리(박희본 분)와 친해지려고 무던히 애쓰고 태공실을 챙겨준다.

태공실 덕을 보려고 태공실과 함께 회식을 하자고 하거나 커피를 사주는 등 대놓고 잘해주지만 그런 아부(?)들이 미워 보이지 않는다. 음흉한 마음을 가지고 철저한 계획 하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걸로 자기편을 만드는 마치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행동해 그 의도가 불순해 보이지 않다.
지난 15일 4회분에서는 주중원의 고모부인 킹덤 부사장인 도석철(이종원 분)이 주중원과 태공실을 주시하라고 하자 “부사장님의 눈과 귀와 확성기가 되드리겠다”고 ‘싸바싸바’에 능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재원이 ‘주군의 태양’에서 전혀 어색함 없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큼 능청스러우면서 코믹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는 데에는 5년의 연기생활이 뒷받침 하고 있다.
2008년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로 데뷔한 이재원은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다. 영화 ‘아저씨’에서 김도치 역을 맡아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지난해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는 정소민의 전 애인으로 등장, 결혼을 앞둔 정소민과 다시 잘해보려고 애정공세를 펼치며 재미를 선사했다.
도석철의 심복이 되겠다고 약속한 이재원. 앞으로 ‘주군의 태양’에서 감초로서의 활약을 예고,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