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주군' 소지섭-공효진, 올해 베스트커플 입니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23 07: 16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연말 시상식의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유력해 보인다. 두 사람의 케미는 단언컨대 역대 최고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통해 서로 '밀당'과 질투를 하며 달달한 러브 라인을 형성했다.
특히 소지섭이 열연 중인 킹덤 사장 주중원은 시크하고 냉정하면서도 '공블리'의 매력에는 신경이 쓰이는 듯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요동치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극 초반 귀신을 보는 역 태공실을 열연한 공효진에게 시선이 갔다면, 이제는 이러한 태공실에게 점점 끌리는 중원의 행동에 많은 시청자들이 가슴 설레고 있는 상황.

이날 역시 중원이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공실이 다칠까 걱정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이었다. 중원이 사고 후유증으로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챈 공실이 "사장님도 나를 만지면 글이 읽어질 수도 있지 않느냐. 속는셈 치고 나를 만져보라"고 하자, 중원이 공실이 잠이 든 틈을 타 스킨십을 시도한 것.
이 장면에서 중원은 잠자는 공실을 바라보면 손을 잡았고, 나아가 얼굴을 맞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 부분은 슬로우로 처리돼 마치 움직이는 화보를 연상케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케미가 점차 고조되며 연말 시상식의 '베스트 커플상'의 막강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차가운 주중원의 모습을 벗은 따뜻한 소지섭과 청소부 태공실이 아닌 화려한 공효진이 연말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이 벌써 눈에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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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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