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 팔빈 공항패션에 없는 것?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8.27 17: 03

[OSEN=이슈팀] 세계적인 톱모델 바바라 팔빈(Barbara Palvin)이 입국하자 그녀의 ‘공항패션’이 화제다.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로레알파리의 최연소 모델이다 보니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패션 피플들의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은 당연할 일. ‘여학생들의 우상’ 저스틴 비버와의 스캔들도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요인이다. 저스틴 비버와의 염문설은 팔빈을 단숨에 ‘공공의 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26일 입국한 바바라 팔빈의 공항패션에서는 국내 스타들의 공항패션이라면 꼭 있어야 할 핵심적인 그 무엇이 없다. 바로 ‘의도 된 브랜드 노출’이다. 사실 국내 스타들의 공항패션은 특정 브랜드를 입어 주는 대가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 만원을 협찬조로 받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바바라 팔빈의 공항 패션에는 그 흔한 브랜드 설명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바바라 팔빈의 공항 패션은 순전히 그녀가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입국을 기획한 로레알파리 관계자에 따르면 바바라 팔빈은 고국인 헝가리에서 휴식을 즐기다 파리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녀의 스케줄을 관리하는 에이전시는 미국에서 입국해 공항에서 합류했다.
헝가리에서 파리를 거쳐 인천까지 오는 과정은 순전히 바바라 팔빈 혼자 움직였다. 26일 인천공항에서 선보인 ‘공항패션’은 때묻지 않은 그녀의 패션 감각이었던 셈이다. 그녀의 방한을 추진한 로레알파리는 뷰티 전문기업이라 입국 패션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도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카메라 플래시 세례 아래 선 그녀의 공항 패션은 소녀적인 감성이 물씬 묻어났다. 검정색 가죽 재킷에 나풀거리는 하얀색 스커트로 상하의를 매치했는데, 하얀색 스커트는 소녀적인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과감한 반전도 있었다. 검정색 재킷 아래 받쳐입은 블라우스는 시스루 재질로 돼 언뜻언뜻 속살이 비치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나풀거리는 스커트는 모델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줬다. 굽이 높은 워커 스타일의 구두도 그녀의 각선미를 돋보이게 한다.
바바라 팔빈은 국내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세계적인 톱모델의 뷰티 노하우를 국내 팬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엘르(ELLE) 매거진 화보 촬영, SBS E채널 뷰티 프로그램 ‘서인영의 스타뷰티쇼’ 출연, SBS 서바이벌 오디션 ‘아임 슈퍼모델’ 녹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로레알파리는 바바라 팔빈이 실제로 즐겨 사용하는 로레알파리 이드라후레쉬 수분 크림과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제품으로 구성된 기간 한정 세트를 드럭스토어-올리브영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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