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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포터스, '랄라랄라라 정용훈'을 외친 이유






[OSEN=수원, 우충원 기자]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 정용훈!'

다시 울려 퍼졌다. 10년째 울려 퍼지는 선수 응원가였다. 바로 수원 공격수였던 고 정용훈에 대한 수원 서포터스의 추모였다.

정용훈은 지난 1998년 수원에 입단해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김호의 아이들'중 한명이었던 정용훈은 같은해 열린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 2001년에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설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동갑내기 이동국(전북), 김은중(포항) 등과 동급으로 인정을 받았던 정용훈은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동기생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그의 인생을 짧게 끝났다. 정용훈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채 꽃피우기도 전에 절명했다. 2003년 8월 31일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정용훈에 대해 수원팬들은 10년째 추모를 하고 있다.

그가 운명한 8월 31일과 비슷한 날짜에 홈 경기가 열리면 수원 서포터스들은 국화꽃을 들고 그의 응원가를 끊임없이 불러왔다.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경기서도 수원 서포터스들의 추모는 계속됐다.

추모의 내용이었지만 응원가는 밝았다. 촉망받던 유망주의 응원가였기 때문에 더욱 신이났다. 추모를 하는 슬픈 날이었지만 수원 서포터스들은 더욱 힘차게 불렀다. 하늘에서 보고 있을 정용훈을 위해서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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