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아이티 감독, "오늘 심판 아니라면 한국 승리할지 의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6 22: 18

"오늘과 같은 심판이 없다면 한국이 승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아이티와 친선경기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4경기서 3무 1패로 부진하던 한국은 처음으로 승전보를 알리게 됐다.
이날 한국에 4골이나 허용한 아이티는 1명이 퇴장 당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생 장 피에르 아이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좋은 경기였다. 또 좋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심판판정에 불만이 있다. 심판의 판정은 경기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어쨌든 승리를 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완전히 달랐던 상황에 대해서는 "전반서 우리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서 심판이 옐로카드를 꺼내면서 전세가 완전히 뒤집어 졌다"면서 "심판의 반복된 판정으로 인해 굉장히 안타깝다. 어쨌든 승리한 한국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피에르 감독은 "만약 한국이 오늘과 같은 심판진을 갖추지 않는다면 다른 팀과 대결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지만 심판판정에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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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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