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김민서가 변하기 시작했다..이래서 '힐링드라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9.11 16: 04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민서의 변화가 흥미롭다.
극 중 김민서가 연기하고 있는 유채경이란 인물은 초반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자기 통제 능력, 우아하고 지적인 카리스마는 여자들이 봐도 나무랄 데 없이 멋지지만, 가까이 다가가기는 힘든 인물로 그려졌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과거 가족에 대한 상처에서 비롯된 병원 재단과의 충돌, 도한(주상욱 분)과의 위태로운 애정전선 등의 상황이 덧입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점점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며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12회분에서 김민서는 시온(주원 분)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채경의 모습을 통해 또 하나의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천진난만한 시온의 마음을 느낀 채경이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나누는 장면은, 병원 재단을 차지하려는 기획조정실장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켜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드라마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시온이랑 있을 때 김민서 웃음이 진짜 ‘힐링 스마일’인 듯”,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던 찬바람 쌩쌩 유채경도 변화 시키는 굿닥터”, “상처 많은 시온이 만큼 채경이도 왠지 불쌍했는데 오늘처럼 둘이 자주 만나서 웃었으면 좋겠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연인 도한과의 위기, 시온과 마주하면서 겪게 되는 감정 변화 등 다양한 극중 상황 속에서 김민서가 보여주는 연기는 극 전개에 있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는 반응이다.
한편 '굿 닥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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