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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임요환 감독 전격 사퇴...최연성 감독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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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임요환(33) SK텔레콤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 후임으로는 최연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됐다.

SK텔레콤 T1은 26일 오전 임요환 감독이 물러나고 군에서 지난 17일 제대한 최연성 코치가 수석코치 자격으로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전격발표했다.

임요환 감독은 지난 2004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T1 창단 멤버로 2006년 e스포츠 프로리그 사상 최초로 4연속 우승을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T1이 명문팀이 되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한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첫 T1 선수 출신 감독으로 지난 4월 3일 T1의 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쉽게도 건강상의 사유로 부임 6개월만에 물러나게 된 임요환 감독은 부임한 이후 2012-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남겼고, 수석 코치 시절을 제외한 통산 성적은 10승 10패를 기록하게 됐다.

감독으로는 6개월, 수석코치 시절을 포함해서 1년간 임요환 감독은 정윤종 정명훈 이승석 등 원래 팀내 주전 카드 이외에도 새로운 얼굴들을 꾸준히 기용하며 강력한 팀 리빌딩을 적용해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임 감독의 뒤를 이어 맡게될 최연성 수석코치는 T1의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출신으로 SK텔레콤서 개인리그 5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프로리그 SK텔레콤 '오버 트리클 크라운'의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하며 거물급 게이머로 활동했다. 특히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적수를 찾지 못하는 강력함을 발휘하며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08년 이후 T1의 전략코치로 활약하면서 2008년 프로리그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2008-2009시즌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1등 공신 역할을 맡았다. 최연성 감독 대행의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연성 수석코치는 “ T1 창단 멤버인 임요환 감독님과 함께 팀을 이끌어 갈 순간을 개인적으로 꿈꿔왔었고 많이 기대했던 터라, 제대 후 팀에 복귀하는 이 시기에 내려진 임요환 감독님의 결정이 많이 아쉽다. 앞으로 임요환 감독님의 뒤를 이어 T1이 명문팀으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T1은 코칭스탭의 개편과 더불어 테란 3명(정명훈, 김지성, 서태희), 프로토스 4명(정윤종, 원이삭, 정경두, 김도우), 저그 3명(어윤수, 이예훈, 박령우) 등 10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선출된 주장 정명훈 체제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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