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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주군의 태양', 끝까지 달달했다..4개 러브라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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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종영한 '주군의 태양'은 끝까지 달달했다. 극 중 등장하는 네 커플이 모두 서로를 향해 더욱 깊어진 사랑을 확인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17회에서는 1년 만에 재회해 서로를 향한 사랑을 고백한 주중원(소지섭 분)-태공실(공효진 분) 커플과 본격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한 강우(서인국 분)-태이령(김유리 분) 커플, 소울메이트로 알콩달콩한 사랑을 가꿔가는 태공리(박희본 분)-이한주(이재원 분), 결혼 5주년 만에 생긴 아이로 기뻐하는 도석철(이종원 분)-주성란(김미경 분) 커플의 모습이 차례로 그려졌다.

이날 1년 만에 돌아온 태공실(공효진 분)은 1년의 시간 동안 진정으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성장했다. 두려워하고 겁내기 보다 귀신을 보는 자신의 모습에 건강하게 적응하기 시작한 것. 달라진 태공실의 모습에 주중원은 "진짜 달라졌다. 들었다놨다 하는 솜씨가 요물이 다 됐다"며 감탄했다. 

태공실이 돌아온 후 애태우며 그의 전화를 기다리던 주중원은 태공실의 초대에 바로 고시텔로 달려갔다. 태공실은 "당신 없이 외롭고 슬프고 싶진 않다. 당신 옆으로 갈거다. 당신은 나한테 특별하다. 옆에서 많이 사랑해 주겠다. 태양으로 당신 옆에 떠도 될까요?"라고 고백했고, 주중원은 "그게 오늘 초대의 핵심 대사냐? 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초대는 잠깐 들렀다 가는 거다. 난 그럴 생각이 없다. 난 네 옆에서 계속 살거다. 난 널 한 번도 놓은 적이 없다. 태공실은 없으면 지구가 멸망하는 내 태양이니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어 진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이어 태이령과 강우는 레드 카펫을 함께 걸으며 온 천하에 연인 사이임을 공개했다. 매니저에게 일을 하는 강우의 사진을 찍어 오라 시킬 정도로 귀여운(?) 집착을 보였던 태이령은 "네 여자라는 확신이 없다"라고 투정을 부렸지만 곧 강우의 진심어린 고백에 기뻐했다. 

태공리(박희본 분)-이한주(이재원 분)는 서로를 소울 메이트라 부르며 깊어진 사랑을 보였고, 주성란(김미경 분)은 갑작스럽게 생긴 아이에 당황하면서도 우연히 만난 태공실로부터 "사랑을 선택하면 외롭지 않을 거다"라며 격려의 말을 듣고는 남편에게 아이를 가진 사실을 고백했다.

한편 '로코믹 호러 드라마'를 표방하며 달달하고 코믹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주군의 태양'은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인기를 이어 방영 내내 줄곧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이날 종영한 '주군의 태양'의 후속으로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상속자들')이 방송된다. '상속자들'은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 등을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9일 첫 방송.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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