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뒤 중태' 신현종 양궁 감독, 성공리에 수술 마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08 17: 51

2013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신현종(53)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뇌 전문 병원에서 성공리에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8일 "현지 의료진에 의하면 환자의 병변과 수술결과가 긍정적이라 향후 완쾌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빠르면 오늘 오후나 9일 오전 중으로 의식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회복 상황에 따라 귀국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4일 안탈리아의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 컴파운드 여자단체 8강전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현장에 있던 영국·독일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신 감독의 소식에 정의선 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차 터키 법인장을 안탈리아로 보내 신 감독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7일 밤 가족들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수술에 들어간 신 감독은 4시간에 이르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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