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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자' 주상욱-양동근, 캐스팅 바뀐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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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가 모두의 예상을 빗겨간 '반전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응징자'는 배우 양동근과 주상욱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흥미를 돋우는데, 캐스팅된 역할이 예상과 서로 엇갈린다는 반응이 많다. 이 캐스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응징자'는 20년 전 창식(양동근)으로부터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평생 그 안에 갇혀 살고 지내는 준석(주상욱)이 우연히 다시 만난 창식에게 그때 하지 못한 응징을 시작하는 복수극.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그리고 다시 가해자로 돌아가는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더불어, '퍼펙트 게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양동근과 KBS 2TV '굿 닥터'를 통해 올해의 대세남 주상욱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양동근과 주상욱이 서로 기존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역할을 맡은 반전 캐스팅이 돋보인다. 양동근은 기존의 거친 이미지와 달리 번듯한 대기업의 팀장 ‘창식’으로, 주상욱은 학교 폭력의 후유증을 겪는 외톨이 캐릭터 ‘준석’을 맡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

모두의 예상을 빗겨간 반전 캐스팅 속에서도 양동근은 영화 속에서 본인의 장기인 인간 내면의 숨겨진 본능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약한 자를 괴롭히고 어두운 과거를 숨기고자 하는 인간의 내밀한 본능을 그간 쌓아온 연기내공으로 여실히 보여준다.

반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굿닥터'에서 ‘욱상욱’이란 별명까지 얻으며 사랑 받았던 배우 주상욱은 드라마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그간의 젠틀했던 이미지를 벗어나, 자신이 당했던 만큼 상대방에게 돌려주려는 냉혈한 복수극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실제로 한 살 차이인 두 사람은 평소에는 친밀하게 지내다가도 촬영장에만 들어서면 둘 사이의 엄청난 긴장감을 발산하는 일생 일대의 연기를 선보여 현장의 스태프들까지 숨죽여 지켜보아야 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31일 개봉.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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