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청정극이 위험하다..또 최저시청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0.14 08: 06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가 자극적이지 않고 공감 가득한 이야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시청률은 신통치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사랑해서 남주나’ 5회는 전국 기준 10.2%를 기록, 지난 6일 방송된 4회(10.7%)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일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했던 이 드라마는 또 다시 자체최저시청률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12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브라질의 친선 경기 중계 방송으로 결방됐던 '사랑해서 남주나'는 일주일 만에 방송됐지만 시청률이 떨어졌다.

이 드라마는 지난 달 28일 첫 방송에서 10.8%로 출발한 후 배우들의 열연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달 29일 방송된 2회에서 12.8%로 뛰어올랐지만, 지난 5일 방송된 3회에서 11%로 주춤했다. 이후 2회 연속 자체최저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사랑해서 남주나’와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경쟁 드라마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이 자극적인 전개를 내세워 시청률을 끌어모으고 있기 때문. ‘왕가네 식구들’은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에도 현재 30.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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