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김, NRW트로피서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첫 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5 08: 10

레베카 김(15)이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베카 김은 키릴 미노프(20)와 함께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 아이스댄스 대회 주니어 부문에 나서 쇼트댄스와 프리댄스 합계 130.59점을 받아 에바 카차투리안-이고르 에레멘코(러시아·127.7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프리댄스에서 76.91점으로 2위에 올랐지만 앞서 쇼트댄스에서 53.68점을 받아 1위로 앞서 우승을 지켜낼 수 있었다. 레베카 김과 키릴 미노프의 이번 우승은 한국 아이스댄스팀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로 의미가 깊다. 레베카 김 이전의 최고 성적은 양태화-이천군이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국적의 레베카 김은 러시아 국적의 남자 파트너인 미노프와 짝을 이뤄 지난해부터 한국 대표로 각종 대회에 나서 왔다.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스에서는 두 명의 선수 중 한 명의 국적을 선택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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