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우리는 개인 정보를 모으는데 관심없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06 08: 58

애플이 개인정보 관리에 관한 자사의 정책 기조를 밝힌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미국에서 불거지고 있는 IT 기업들의 미국국가안전국(NSA)의 개인정보 수집 협조 등 개인정보 관리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 
IT전문매체 올싱스디는 6일(한국시간) "애플이 연방정부의 정보 요구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이 '자사는 개인들의 정보를 수집하는데 달려있지 않다'는 기조를 명백히 하고 있다.
애플이 발표한 이번 서류는 A4 7쪽에 달하는 자료로, 애플의 개인정보에 대한 정책과 동시에 NSA의 개인정보 요구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애플은 먼저 "우리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모으는데 관심없다. 우리는 아이메시지와 페이스타임의 정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암호화해 보호하며, 위치정보나 지도 검색정보 혹은 시리 검색정보 등을 저장하지 않는다"며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정책을 말했다.
또 애플은 이 서류에서 애플이 법원 등 공식적인 개인정보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구체적인 사항까지 밝히고 있다.
애플이 개인정보에 관한 자료를 낸 이유는 최근 불거진 미국국가안전국(the U.S. National Security Agency, NSA)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논란에 대응한 것이다. 이로써 애플은 자사의 고객의 정보다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애플은 "우리는 이런 요구(NSA의 개인정보 요구)에 강력하게 반대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백악관과 미 연방 검사국, 법원 등과 만나서 우리의 개인정보 제한에 대한 입장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싱스디는 "이번 문서로 애플이 NSA의 개인 계좌와 기기에 대한 정보요구에 대해 이야기한 첫번째 기업이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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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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