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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비밀’ 지성·황정음의 폭풍같은 사랑



[OSEN=오민희 기자] ‘비밀’ 지성과 황정음의 폭풍 같은 사랑이 종영을 앞두고 절정에 달했다. “너무 사랑해서 이별했다”는 역설적이고도 진부한 표현이 지성과 황정음 커플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문장이었다. 특히 지성이 직접 부른 비밀’ OST ‘폭풍의 언덕’은 남자 주인공의 슬픔을 섬세하게 전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 15회에는 신세연(이다희 분)과 결혼을 앞둔 조민혁(지성 분)이 강유정(황정음 분)과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둘만의 여행에서 민혁과 유정은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을 아낌없이 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을 나눴다. 애써 밝게 이별했지만, 민혁과 유정은 서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열하며 이별의 아픔을 달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애초 민혁에게 유정은 사랑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저 사랑했던 연인 서지희(양진성 분)를 뺑소니로 죽게 한 복수 때문에 유정을 스토커처럼 지켜봤을 뿐. 그러나 애증과 애정은 한 끗 차이라고 했던가. 민혁은 유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민혁을 경계하던 유정 역시 그의 진심에 흔들리며 두 사람은 애달픈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가난하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자와 그런 여자를 지켜주고 사랑하는 재벌2세 남자. 이는 멜로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는 클리셰지만, ‘비밀’은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리며 진부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경계했다. 그리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허의 전개로, 시청자가 진짜 ‘비밀’의 답을 추리해나가도록 유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까칠하지만 귀여운 지성의 연기가 여심을 흔들고, 보기만 해도 가슴 아픈 황정음의 처연한 눈물연기는 눈물샘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극 중 등장한 책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과 '자기 앞의 생(로맹 가리)'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예고한 가운데, 오늘(14일) 공개되는 ‘비밀’의 마지막 회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비밀' 후속으로는 장근석·아이유 주연의 '예쁜 남자'가 방송된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장근석)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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