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방송', 앤디 분량 최소화한다.."하차의사 존중"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11.14 14: 39

그룹 신화의 앤디가 불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된 가운데, 앤디가 출연 중인 JTBC '신화방송' 측 관계자가 "의사를 존중하며, 찍어 놓은 분량은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화방송' 측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앤디가 모든 공식 입장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우리 쪽에도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고, 이미 촬영해 놓은 분량에 대해서는 최소화해 방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앤디는 약식 기소된 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우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검찰 조사 결과 및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는 휴대전화 이용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앤디가 붐, 양세형과 함께 약속기소됐다고 밝혔다. 앤디와 붐, 양세형은 각 4천만여원, 3천만여원, 2천만여원 상당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이 억대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 일명 '맞대기'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에서 열리는 스포츠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자유자재로 베팅, 그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가져가는 불법 도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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