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떠난 '권법', 누가 꿰찰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2.03 16: 29

배우 조인성의 출연이 불발된 영화 '권법'이 조인성을 대체할 새로운 배우를 물색 중에 있어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법' 측 관계자는 3일 OSEN에 "현재 '권법'의 캐스팅을 진행 중인 단계에 있다. 많은 배우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권법'은 조인성이 하차한 자리를 대신할 남자 배우를 물색 중에 있다. '충무로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부터 아이돌 멤버까지 다양한 남자 배우들이 '권법'의 주인공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당초 '권법' 초기 캐스팅 단계부터 출연을 확정했던 배우 강혜정은 초기 결정 그대로 '권법'에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법'은 한중 합작으로 제작, 2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덩치가 큰 만큼 조인성이 떠난 자리를 꿰찰 주인공에 충무로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연지사. 이에 '권법' 측 관계자는 "캐스팅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투자를 정리 중에 있기 때문에 이 일이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캐스팅을 결정하고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캐스팅 마무리는 내년 1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SF 영화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당초 조인성이 군 제대 후 '권법'을 복귀작으로 선택해 촬영을 기다렸지만 이후 영화 제작이 무산됐다가 다시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3년 여의 기다림 끝에 '권법'의 제작이 확정, 하지만 조인성의 스케줄 등과 맞지 않아 결국 하차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