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우빈, 박신혜와 상남자식 재회 포옹 '격렬'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2.04 09: 35

'상속자들' 김우빈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던 박신혜와 ‘경찰서 재회’를 이뤄내면서 또 한 번 절절한 ‘짝사랑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김우빈은 4일 방송될 SBS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제작 화앤담픽처스) 17회 분에서 행방불명됐던 박신혜와 결국 대면하게 된다. 극중 차은상(박신혜)이 김남윤 회장(정동환)의 강압적인 유학 권고에 아무도 몰래 떠나게 되자, 은상을 찾아 헤매는 것. 안테나를 온통 차은상에게로 맞췄던 최영도(김우빈)가 은상을 만나 뜨겁게 감싸 안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더욱 격화될 이민호-박신혜-김우빈의 ‘러브 삼파전 로맨스’를 예감케 한다.
김우빈이 박신혜와 재회하는 장면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경찰서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김우빈이 마침내 경찰서에 들어선 박신혜를 ‘돌발 포옹’하는 장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친밀해진 동갑내기 절친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생생한 열연을 펼쳐내며 현장을 달궜다. 이젠 서로의 눈빛만 봐도 그날의 컨디션과 피곤지수까지 슬쩍 눈대중할 수 있다는 두 사람이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던 것.

무엇보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재회 장면 촬영에서 김우빈과 박신혜는 숨을 한가득 몰아쉰 채 가슴 아프면서도 떨리는 극중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우빈은 좋아하는 여자를 만난 후 조심스럽게 감싸 안고 속내를 드러내는 리얼 대사를 쏟아내며 가슴 떨리는 로맨스 열기를 풀어냈다. 박신혜 역시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는 꿋꿋한 차은상의 모습에 빙의했던 것.
그런가하면 촬영을 완료한 김우빈은 “점점 변화되는 영도의 감정에 집중하기 위해 영도로서 생각하고,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대본을 받으면 전체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정독하고 이해한 뒤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최영도 역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
한편 지난 16회 방송 분에서는 차은상이 김남윤 회장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정체를 감추는 장면이 담겼다. 아픈 사랑을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가난상속자의 슬픈 모습이 그려졌던 것. 은상을 애타게 찾아 헤매며 서럽게 오열하는 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더욱 섹시하고 사악하게 타오를 격정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상속자들’ 17회 분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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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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