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기황후’ 주진모 어쩜 좋아..섹시 눈빛에 푹 빠진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11 08: 33

드라마 ‘기황후’에서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주진모가 강인하면서도 섹시미가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기황후’가 주진모의 원나라 황궁 입성으로 삼각관계가 불타오르면서 안방극장을 잔뜩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주진모는 현재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고려왕이었지만,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황권 쟁탈 희생양으로 폐위가 된 왕유 역을 연기하고 있다. 왕유는 폐위가 된 후 원나라와 전쟁 중인 돌궐을 무찌르는 공을 세우고 황궁에 볼모로 끌려온 상태.
그동안 전장을 누비면서 고려 난민들을 보살피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뛰어난 전략을 펼쳤던 왕유가 황궁에 입성하면서 기승냥(하지원 분)과의 애절한 사랑이 본격화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원나라의 핍박을 받는 시대적인 고초와 타환의 승냥에 대한 집착 때문에 고달픈 사랑을 하는 중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14회는 목숨이 위태로웠던 전장에서 살아돌아온 왕유가 승냥과 재회를 하는 가운데, 그에게 미묘한 시선을 보내는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타환의 방해로 인해 왕유와 승냥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다.
더욱이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 것을 본 타환의 질투가 심화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됐다. 여기에 타환에게 사랑을 갈구하다가 토라진 타나실리가 왕유의 거문고 연주를 보며 홀딱 반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사각관계로 번진 양상이다. 원나라 볼모로 잡혀와 거문고를 연주하게 된 왕유의 애절하고 비통한 눈빛은 이날 방송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에 따라 왕유를 연기하며 두 여인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된 주진모의 섹시함이 가미된 남성미가 한껏 집중되고 있다. 이미 돌궐과의 전쟁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주진모는 활활 불타오르는 사각관계 속에서 도무지 빠지지 않고 버틸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그가 매회 시청자들을 향해 쏘아붙이는 섹시하면서도 진한 눈빛은 ‘기황후’를 녹이고 있다. 14회에서 거문고를 타며 승냥을 생각하거나 타나실리를 궁녀로 오해한 후 엄중한 경고를 하는 모습을 통해 일명 ‘레이저 눈빛’이라고 불리는 주진모의 장기가 발휘됐다. 조각 같이 깎아놓은 듯한 잘생긴 미남형 외모에 진한 눈빛 연기까지 장착하니 막강한 힘을 내뿜고 있는 중.
초반부터 섹시한 왕으로 자리를 잡았던 그는 고려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사랑하는 여인 승냥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 속에서 매력을 한없이 높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워낙 출연하는 배우들의 기운이 강하게 펼쳐지며, 카리스마 대결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주진모의 여성 시청자들을 홀리는 연기는 회가 거듭할수록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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