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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전국환, 주진모 도발에 ‘이이제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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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민희 기자] ‘기황후’ 연철승상 전국환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답하며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6회에는 왕유(주진모 분)가 마술을 사용해 연철 승상(전국환 분)을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명종황제의 혈서가 존재함을 알게 된 왕유. 그는 이를 이용해 연철승상을 제거하고 고려왕으로 복위할 의지를 불태웠다. 왕유는 상소를 이용, 명종황제 혈서를 언급하며 연철이 수족을 의심하도록 자극했다.

왕유가 연철을 흔든 두 번째 계획은 좀 더 치밀하고 과감했다. 그는 “온 나라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하늘의 저주다”라며 자신이 그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종황제 혈서가 나타나면 연철의 3대가 몰락한다는 내용의 ‘명종황제 혈서 출 연철 3대 몰락’이라는 글을 천하에 퍼뜨리며 황궁을 흔들었다.

정체를 모르는 이의 과감한 행보에 황궁은 술렁거렸고, 연철승상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연철은 “내게 이런 위기는 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내가 썼던 방법이 있다”라며 사병을 불러 모았다.

이후 용상에 앉은 연철은 타환(지창욱 분)을 위협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했다. 타환은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울먹이며 빌었지만, 연철은 “남들은 제가 황제를 두 번이나 바꿨다고 한다. 그런데 세 번인들 못 바꾸겠습니까”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에 타환은 자신이 어찌하면 되겠냐고 질문했지만, 연철은 “죽은 듯이 계십시오.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하던 죽은 산송장처럼 지내십시오”라고 살벌하게 위협했다. 이후 연철은 환관과 궁녀들이 봤으니 소문이 났을 것을 예측,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괴문서로 경고했으니 나 또한 그 놈에게 경고한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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