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작곡가 윤명선, 음저협 22대 회장 당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23 07: 46

가수 장윤정의 '어머나'를 만든 윤명선(46) 작곡가가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 제22대 회장을 맡는다.
윤 작곡가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열린 음저협 제22회 회장직 선거에서 김기표, 지명길, 최희성, 정경천 등 5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협회 회계 내역 상세 공개를 골자로 하는 협회 투명성 제고, 저작권 미래 연구소 신설, 업무 분야별 감사 확충, 세계화를 위한 국제부 강화 등을 주요 공약을 내건 그는 앞으로 4년간 음저협을 이끌게 됐다.

그는 "과거에 연연하기 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협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경기대 행정학과를 나와 솔로 가수, 음반 제작자, 작곡가 등 가요계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아온 그는 주요 히트곡으로 '어머나'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로꾸거', 이루의 '까만안경', 이승철의 '서쪽하늘', 김장훈의 '허니' 등을 보유한 인기 작곡가다.
2004년 KBS '가요대상' 작곡가상, 2004년 '서울가요대상' 작곡가상, 2008년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작곡상, 2010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작곡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4년에 설립된 음저협은 길옥균, 박춘석 등 유명 작곡가들이 회장을 맡아온 음악 신탁 협회로, 윤 작곡가는 내년 2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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