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열애] 한류스타의 사랑, 깜짝 보도부터 쿨한 인정까지[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2.23 10: 12

한류 톱스타 배용준(41)이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 벌써 3개월째 열애 중이다. 상대는 14세 연하의 한국인 일반 여성으로 국내 대기업 경영자의 자제로 알려졌다. 몇 달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한류 붐을 만든 원조 스타의 열애는 어떻게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을까. 
배용준의 열애는 오늘(23일) 오전 일본 유력지 닛칸스포츠의 특종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지난 수 년간 공식석상 외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없었고 사생활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던 만큼 국내외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OSEN은 이날 새벽 일본의 한 관계자로부터 "일본 스포츠지가 배용준의 열애 보도를 내놓을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 취재에 들어갔다. 야심한 새벽인 만큼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 관계자들과의 연락은 불가능했다. 대기 상황이 이어지던 중 마침내 평소와 마찬가지로 오전 5시께 일본 현지에 조간 신문들이 깔리기 시작했다.

이에 5시 정각 일본 현지의 관계자로부터 닛칸스포츠가 도쿄 시내에 배포하기 시작한 가판 신문을 통해 '배용준 열애'의 진상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보도 및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배용준 열애에 관한 첫 첩보를 접한 뒤 이를 인정하는 배용준 측의 공식 입장을 받아 보도하기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됐다. 닛칸스포츠의 최초 보도 직후 배용준 측과 일본의 정보통에 곧장 사실 확인과 더불어 추가 취재에 돌입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연결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6시 30분이 넘어 연락이 닿은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입장 발표를 회피하기 보다 발빠르게 솔직하고 담담한 공식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여느 연예인들이 열애설이나 사생활 관련 기사들에 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입장 표명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큰 업계 분위기 속에서 이는 이례적인 대응이었다.
이른 오전이지만 한류스타 배용준의 열애 소식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현지를 들끓게 만들고 있다. 일본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보도 이후 각 언론사가 치열한 보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방송사 역시 아침 방송을 통해 배용준의 열애 소식을 긴급히 전하는 등 열띤 분위기다.
국내외 관련 기사 속 댓글과 각종 SNS를 통해서도 국내와 일본 팬들의 놀란 속내와 축복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배용준이 지난 2003년 일본에서 드라마 '겨울 연가'가 방송된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을 최정상 한류 스타로 군림해온 만큼 오랜 일본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기쁨의 감정이 교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달 28일 자신이 하와이에 경영 중인 카페의 점장 부부 결혼식에 참석차 일본을 찾았고 당시 여자 친구와 동행했다. 두 사람은 12월 1일 사이타마 시내에서 열린 피로연에 참석했지만 그 사이 도쿄 인근에서 식사하거나 쇼핑을 즐기는 등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겼고 4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귀국 당시 검은색 커플 모자를 착용하는 등 평범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닛칸스포츠 측은 "두 사람과 가까운 한국 관계자에 따르면 상대 여성은 한국에서 유명한 기업 경영자의 딸이다. 170cm 전후의 큰 키의 미인으로 180cm인 배용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 여성은 현재 서울에 살고 있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아 영어에 능통하며 총명하고 활발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의 지인의 식사 자리에서 알게 된 둘은 극비리로 데이트를 진행해가며 조심스럽게 교제를 발전시켰다"며 상대 여성의 프로필과 교제 과정 등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 측은 "한국인 일반 여성과 3개월 째 교제 중인 것이 사실이다. 시작하는 단계라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서로 나이도 있는 만큼 진지한 인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뒤, "상대 여성의 신상도 보도 내용 그대로다. 그러나 일반인인 만큼 더 구체적인 내용은 우리 쪽에서 밝히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이 예쁘고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배용준은 현재 뮤직비디오 및 CF 감독으로 활약 중인 이사강과 2004년 상반기 결별한 뒤 9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연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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